현장에서 수행하는 유지보수에도 종류가 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위자드 시모입니다.
오늘은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과 더불어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유지보수에 관한 용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현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라면, 정해진 기간에 생산을 중지하고(Shut Down)하고 예방정비(PM)를 수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곤 합니다. 보통 현업에서는 교육 훈련 일정과 더불어서 수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기서 예방정비를 일컫는 PM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유지보수(Maintenance)에는 예방정비(PM)만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유지보수(Maintenance)는 크게,
- 예방정비 (Preventive Maintenance PM)
- 사후정비 (Breakdown Maintenance BM)
- 예지정비 (Predictive Maintenance PdM)
으로 나뉩니다. (소개하는 사람에 따라 예지 정비를 예방정비의 하위 개념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예방정비의 그것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생각되기에 따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방정비(PM)은 기준에 따라
- 시간 기반정비 (Time Based Maintenance TBM)
- 상태 기반정비 (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나뉘게 됩니다.
각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방정비 (Preventive Maintenance PM)
설비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하는 유지보수 활동
예방정비는 이름 그대로 예방 차원에서 수행하는 유지보수 활동입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예방 정비하느냐에 따라
시간 기반정비 (Time Based Maintenance TBM)
설비의 가동 시간을 기준으로 설비의 각 Component 별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계획 정비
예를 들면, 솔레노이드 밸브는 6개월 주기, 모터는 12개월 주기 등으로 일정 시간 기준을 정해놓고 계획 정비라는 것을 말합니다.
시간기반정비의 단점으로는, 아직 수명이 남은 부품이라 할지라도, 정해진 주기에 하기 때문에 과잉 정비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상태 기반정비 (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설비의 상태를 기준으로 정비
예를 들면, 모터의 진동/소음/발열 등의 상태를 점검하여 고장 전 정비하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사후정비 (Breakdown Maintenance BM)
설비의 고장 발생 후 정비 활동
사후정비는 현장에서 말하는 돌발 S/D(Shut Down) 이후 정상화를 위해하게 되는 유지보수 활동을 말합니다. 아마도, 현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 분들은 BM을 하게 될 일을 가능한 피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지정비 입니다.
예지 정비 (Predictive Maintenance PdM)
설비 상태를 기반으로 개별 component나 설비에 고장이 발생할 시점을 예측하여 정비
예지 정비라는 용어는 최근 들어 스마트 팩토리, 4차 산업혁명 PHM과 같은 용어들이 제조업에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회자되는 개념 중에 하나입니다.
용어의 개념을 보자면, 상태 기반정비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보는데요.(그래서 PM의 한 종류로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라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고장이 발생할 시점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태 기반정비는 보통 현업에서 임의의 부품이나 설비에서 관리 상한/하한을 벗어난 이상(Anomaly)이 감지되었을 때 수행하게 되지만, 예지보전은 그것의 고장(Failure)이 발생할 확률이 일정 이상인 시점이 언제일지를 예측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지보수(정비)의 분류와 각 용어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예지보전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 및 PHM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부분이며, 최근 각광받는 개념이므로 차후 포스팅에서 관련 세부 내용을 조금 더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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